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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시위, 퍼거슨시 넘어 뉴욕·보스턴까지 확산
입력 2015-04-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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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시위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찰에 체포된 흑인 용의자 사망으로 촉발된 볼티모어 시위가 사건의 진원지인 퍼거슨시를 포함, 뉴욕과 보스턴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
약탈과 폭력 등 무력이 앞섰던 시위와는 대조적으로 현재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행진이 이루어지고 있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볼티모어 주요 기차역에서 이어진 행진은 일부 흑인과 백인 시위대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정의가 없다면 평화도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뉴욕 유니온스퀘어에서도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가 개최됐다.
흑인 용의자 프레디 그에이의 장례식이 치러진 27일 이래로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에 항의하던 시위는 폭동으로 번져, 볼티모어 주방위군 200여명이 경게 임무에 투입됐다.
이어 28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지며 긴장이 고조됐다.
볼티모어 경찰서장은 이날 "통행금지 시행 이후 청소년 1명을 포함 35명을 체포했다"고 밝히며 통행금지가 대체적으로 잘 지켜지고 있다고 전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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