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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화물선 도킹 실패…"곧 폐기 절차 돌입"

입력 2015-04-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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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전달하기 위한 러시아의 우주화물선이 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지구 밖에서 회전하고 있는데 며칠 이내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의 TV카메라에 담긴 모습니다.

한 눈에도 지구란 게 분명한 이미지가 빠른 속도로 반복됩니다.

프로그레스가 자체 축을 중심으로 비정상적 회전을 하고 있는 겁니다.

로켓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했던 프로그레스엔 우주인들에게 필요한 물과 식량, 연료 등의 화물 2.7톤이 실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전달할 수 없게 된 겁니다.

[스콧 켈리/국제우주정거장 체류 우주인 : 러시아 우주당국이 프로그레스가 도킹하지 않을 것이며 몇 일 내 지구의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주 당국이 몇 차례 교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도킹은 포기하고 지구로 추락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경우 우주화물선 대부분은 대기 중에서 연소하고 일부 잔해만 지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선 추락 날짜나 장소는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

[스콧 켈리/국제우주정거장 체류 우주인 : 불행한 일이지만 정거장에 비축분이 있습니다. 국제협력이 좋은 게 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전달할 또다른 화물선이 있다는 겁니다.]

다음 화물공급은 6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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