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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실 1개씩 '현미경 수색'…실종자 수색 '속도' 높여

입력 2014-06-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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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서 보름 넘도록 성과가 없다가, 지난 6일 이후 연달아 3명의 희생자가 발견됐습니다. 구조 당국은 수색 방식에 변화를 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정진우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세월호 실종자 수색은 지난달 21일 이후 보름이 넘도록 성과가 없었습니다.

[고명석/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5일) : 수중 수색을 실시했으나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일부터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3층 선원 침실에서 조리사 김모 씨가, 같은 층 중앙 식당에서 안산 단원고 교사 유니나 씨, 그리고 4층 선수에서 단원고 학생 안모 군이 수습된 겁니다.

이런 성과는 수색 방식에 변화를 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진 많은 객실을 동시 다발적으로 수색해 왔다면, 최근엔 1개 격실씩 지정해 장애물까지 모두 치우며 이른바 '현미경 수색'을 하고 있는 겁니다.

[고명석/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장애물을 넓은 공간으로 매트리스 등을 모두 빼내서 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장애물 사이에 있는 희생자들을 발견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수색을 마친 곳은 영상 촬영을 통해 확인 작업도 거치고 있습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현재 111개 격실 가운데 41개 격실에 대해 정밀 수색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남은 70개 격실 수색에서 실종자가 모두 발견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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