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희생자 1명 추가 수습…3층 선미 쪽에서 발견

입력 2014-06-06 21:32 수정 2014-06-07 15: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본격적으로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오늘(6일)은 날씨도 참 좋았네요. 오늘 세월호 참사 52일째입니다. 또 한사람이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분은 선원들이 보면서도 버리고 떠났던 조리사였습니다. 이제 14명의 실종자와 그 가족들이 남았습니다. 진도를 지키고 있는 실종자 가족분들께 아직도 모든 사람들이 잊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첫 소식,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서복현 기자를 연결합니다.

서 기자 나와 있죠?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희생자 한 사람이 수습됐네요, 언제 수습이 됐습니까?

[기자]

네, 희생자는 오늘 아침 8시쯤 3층 선미의 선원 침실 쪽에서 발견됐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세월호의 조리 담당이었던 60살 김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이어 오늘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 희생자는 290명이고, 아직도 14명의 실종자가 바다에 남아 있습니다.

[앵커]

어제 JTBC 뉴스9이 끝난 이후에도 실종자 가족들과 국정조사 특별위원들과의 간담회가 이어졌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네, 어제 이 시각에 간담회가 진행 중이고, 실종자 가족들이 국조특위 위원들에게 요청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요청사항을 정리를 해보면 진도에 국조특위 상황실을 마련하고 위원 1명이 상주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요, 실제 다음주 월요일부터 진도에 상황실을 만들고 위원 1명이 상주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또 사고 원인은 물론 수색과 구조 문제점도 밝혀달라, 또 남은 실종자를 다 찾을 수 있는 방안과 잠수사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이후,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비공개 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여야가 의견이 엇갈려 국정 조사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전달됐습니다.

실제, 국정조사 첫날인 지난 2일에 여야가 일정 조율이 안 돼 야당만 진도에 오는 반쪽 방문이 있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국정조사에서 여야 의견이 엇갈릴 경우에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국조 특위 위원들은 오는 일요일 아니면 월요일쯤에 어제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앵커]

서복현 기자 고생했습니다.

관련기사

선원들이 버리고 간 조리원, 52일 만에 시신 수습 검찰, 유병언 일가 측근 '흰달' 이사 석방 [인터뷰] 유가족 지성진 씨 "요셉이, 부모와 형 천국에 갔다고 생각" 금수원 앞 구원파 신도 집결…검찰 "재진입 계획 없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