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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이 버리고 간 조리원, 52일 만에 시신 수습

입력 2014-06-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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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이 버리고 간 조리원, 52일 만에 시신 수습


세월호 기관실 선원들이 버리고 간 조리원 김모(60)씨의 시신이 사고 52일 만에 수습됐다.

6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분께 세월호 선미 좌측 선원침실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조리원 김모(60)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세월호 침몰 당시 부상을 입었던 김씨는 조리원 이모(51·여)씨와 함께 3층 선원침실 앞 통로에 있다가 기관실 선원들에 의해 발견됐으나 선원들이 그대로 두고 달아났다.

이후 기관실 선원들은 김씨와 이씨를 버려둔 채 오전 9시35분께 해경 구조선에 처음으로 올라탔다.

기관실 선원들은 해경에 구조된 뒤에도 부상을 입은 김씨와 이씨에 대한 구조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김씨의 시신은 사고 52일 만인 이날 오전 수습됐으나 조리원 이씨는 아직도 실종 상태다.

이날 현재 세월호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실종자는 14명, 사망자는 290명, 구조자는 172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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