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 희생자 1명 40km 지점서 발견…유실 우려 커져

입력 2014-06-06 08: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월호 침몰 사고 51일째인 어제(5일)였습니다. 실종자 수색 보름 만에 한 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40km 떨어진 곳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발견됐는데요. 어린 막내 아들만 남기고 모두 숨진 일가족 중 아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조업에 나섰던 한 어선 그물에서 시신이 1구 발견됐습니다.

해경의 신원확인 결과, 세월호에 탔다가 실종된 44살 조모 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 씨는 부인과 두 아들을 데리고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고, 7살 막내 아들만 구조됐습니다.

조 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으로, 세월호 침몰 지점으로부터 40.7km 떨어진 곳입니다.

이번 사고로 유실된 시신이 멀리서 발견된 것은 세 번째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초 유실물이 사고지점으로부터 70km 떨어진 완도에서 발견되자 해상수색과 항공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또 닻자망과 안강망, 저인망 어선 등을 동원해 차단막을 3중에서 5중으로 늘리기도 했습니다.

시신 유실방지 TF팀을 구성해 마네킹을 단 표류부이까지 띄워가며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지만, 40km 거리에서 실종자가 발견됨에 따라 사고 이후 시신 유실 대비가 미흡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보름만에 희생자 1명 발견…'시신 유실' 대책 마련 성토 40km 지점에서 희생자 1명 수습…남은 실종자 15명 조업하던 어선 그물서 발견…시신 유실 우려 현실로 [인터뷰] 유가족 지성진 씨 "요셉이, 부모와 형 천국에 갔다고 생각" 보름만에 희생자 1명 수습…사고 해역 35km 밖에서 발견 '세월호 참사' 50일째…중단됐던 수중수색 다시 재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