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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만에 희생자 1명 수습…사고 해역 35km 밖에서 발견

입력 2014-06-05 17:32 수정 2014-06-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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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 며칠 선거 때문에 어수선한 사이 세월호 침몰 사고는 어느덧 51일째입니다. 오늘 수색 성과가 멈춘 지 보름 만에 희생자 1명이 발견됐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30여km 떨어진 곳에서 수습이 됐다고 하는데요.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복현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희생자가 어디에서 발견이 된 겁니까?

[기자]

네, 희생자는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북서쪽으로 35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정확하게 오늘 아침 7시 59분에 어민으로부터 그물에 시신이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출동을 해서 오전 8시 40분쯤 수습을 했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44살 조모 씨로 확인이 됐습니다. 조 씨와 일가족 4명은 제주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7살 막내아들만 구조가 되고 큰 아들과 부인은 희생자로 발견됐었는데요. 그런데 오늘 조 씨가 발견이 된 겁니다. 조 씨는 JTBC와 중계차로 연결을 했던 지성진 씨의 매제이기도 합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그동안 시신 유실에 대비해 연이어 방지책을 내놨고, 해상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오늘 시신이 35km나 떨어진 곳에서, 그것도 수색팀이 아닌 어민에 의해 발견됨으로써 시신 유실 대비책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오늘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들 그곳에 갔죠?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기자]

네,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오후 1시쯤 이곳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 정도 수색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고, 곧바로 사고 해역으로 가서 수색 상황을 살펴 본 후, 조금 전 이곳 팽목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어 진도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실종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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