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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 선미 부분 절단 마무리…시야 확보 작업

입력 2014-06-0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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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6일)와 그저께 2명의 실종자를 찾았지만, 아직도 바다 안에는 14명의 실종자가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수색에 걸림돌이 됐던 세월호 4층 선미 부분의 절단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실종자 수습이 다시 활기를 띨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자 발견 소식이 이틀 연속 들려왔는데, 오늘 수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은 오전 7시 30분과 오후 2시쯤 두 번 수색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가로 희생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 해역은 파도도 높지 않고 바람도 약한 편인데요.

그저께부터 물살 흐름이 약해지는 소조기가 이어지면서 수색 작업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고 희생자는 290명, 실종자는 14명입니다.

[앵커]

세월호 선미의 절단 작업이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앞으로 어떤 작업이 이뤄집니까?

[기자]

네, 구조팀은 어젯밤 10시쯤 4층 선미 창문 부분의 외판 절단을 완료했습니다.

이 구역은 안에 장애물도 많고 붕괴도 심해 수색을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요.

그래서 선미의 창문 쪽을 잘라 안에 쌓인 장애물을 꺼내고 제대로 수색 작업을 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절단 작업을 해왔습니다.

일단 절단 작업은 끝났지만, 아직까지 장애물을 꺼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절단한 부위가 날카로워서 잠수사들이 드나드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일단 이 부분을 갈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선체 내부의 물이 너무 탁해 앞을 거의 볼 수 없는 상황이라 깨끗한 물을 넣어 시야를 확보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또 구조팀은 절단한 부위를 통해 시신이 빠져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자석이 달린 4cm 간격의 그물망도 설치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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