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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유기준 장관 면담…성과없이 마무리

입력 2015-04-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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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어제(6일) 세종시에서 4시간 동안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으며 해수부 장관을 만났습니다. 유가족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철회하고, 즉시 인양을 주장했지만 대립각만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해양수산부 청사 앞입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문을 열어달라며 소리를 칩니다.

[전명선 운영위원장/416가족대책협의회 : 해수부는 당장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제정과정에서 손을 떼라.]

소리치던 희생자 가족들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일부 집회 참가자들을 집회시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연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무슨 죄졌어. 잡아가게.]

충돌 4시간만인 오후 6시.

유가족 대표단과 유기준 장관이 겨우 2시간 가량의 비공개 면담을 가졌지만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박주민 변호사/세월호 유가족 법률대리인 : 해양수산부는 시행령 철회같은 것은 안되고 여러 가지 의견을 받아들여서 고민을 하겠다는 입장 정도는 밝혔습니다.]

[박주민 변호사/세월호 유가족 법률대리인 : 기술검토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따라서 지금 인양에 대해서 가타부타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만 반복해서 들었을 뿐입니다.]

해수부는 유가족들에게 기술검토가 4월 말에 나오는 만큼 5월까지는 인양 결정이 늦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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