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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시행령안 철회 촉구 '416시간 농성' 돌입

입력 2015-03-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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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입법예고에 대한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시행령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416시간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시행령 입법예고를 철회를 외치며 청와대까지 행진을 시도합니다.

대기 중이던 경찰이 미신고 집회라는 이유로 행진을 막아섭니다.

대치는 결국 충돌로 번져 유가족들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행령안은 특조위의 조사권을 무력화하고 독립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 인양을 촉구하며 416시간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금희/실종자 조은화 양 어머니 : 인양 또한 수색의 한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수색 종료 5개월 째입니다. 언제까지 인양을 미루실 겁니까.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유가족들은 어제 경찰과의 충돌 이후 서울 청운동 주민센터 앞과 광화문 광장 등에서 밤샘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가족협의회 지도부는 오늘 오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시행령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416시간 농성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다음 달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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