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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광화문 문화제…부활절 맞아 종교계도 위로

입력 2015-04-06 08:23 수정 2015-04-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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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 그리고 선체 인양을 촉구하고 있는 유가족들이 휴일 광화문에서 열린 문화제에 참석했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진실을 밝혀라, 세월호를 인양하라.]

세월호 유가족들이 정부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선체 인양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유가족과 시민 500여 명은 어제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시작해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1박 2일 도보 행진을 마쳤습니다.

[윤명순/고 한고운양 어머니 :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것은 인양을 촉구하는 것과 시행령 폐기하고 제대로 된 시행령 발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유가족들은 이같은 요구들이 수용되기 전까지 정부의 배상과 보상 절차를 중단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신자들이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장병기/목사ㆍ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 진실을 밝혀달라고 절규하는 유가족들의 울부짖음에 우리의 귀를 닫아버린 죄, 우리의 죄를 정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합시다.]

전국의 성당에서도 부활절 미사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기억했습니다.

[염수정/추기경ㆍ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세월호) 희생자들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유가족들은 하루빨리 슬픔을 극복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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