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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 속 단원고 최혜정 교사 발인…"모두가 좋아하던 사람"

입력 2014-04-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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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원고 최혜정 교사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따랐던 최 교사는 눈물 속에서 장지로 향했습니다.

윤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소중한 사람을 잃은 가족들의 얼굴엔 비통함 만이 가득합니다.

운구 차량이 준비되고, 장지로 떠날 채비를 갖추자 울음 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어머니는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부축을 받으며 오열합니다.

오늘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최혜정 교사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 중 첫 발인입니다.

최 교사를 사랑했던 가족들과 제자들 100여 명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최 교사는 대학 재학 중 임용교사에 합격하고 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지난해 단원고에 처음 부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 교사를 아꼈습니다.

[대학 동기 :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선후배와 동기들이 모두 좋아하고. 똑부러지고 싹싹하고.]

최 교사는 이번 사고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도 SNS를 통해 학생들에게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이 나간다"고 말하며 제자들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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