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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탈출' 세월호 선장, 영상 포착…구조 뒤 어디로 갔나

입력 2014-04-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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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승객들을 남겨두고 가장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에 대한 비난이 거셉니다. 선장이 배에서 탈출해서 구조선에서 내리는 모습이 JTBC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남성이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응급 진료소로 향합니다.

배에 남겨진 승객들을 뒤로한 채 첫번째 구조선으로 탈출한 이준석 선장입니다.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안내 방송 때문에 대부분 승객이 침몰하는 배 안에 갇혀 있는 동안 선장은 구조선을 타고 안전하게 탈출한 겁니다.

응급 진료소에 도착해 담요로 체온을 녹입니다.

어제(17일) 경찰서에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이 선장에게 취재진이 몰려들어 주변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됩니다.

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이 선장은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사고 직전에 급선회하신 이유가 뭡니까. 사고 당시 조타수 잡은 사람이 누구예요.]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선장은 목포의 한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이 선장이 들어간 집은 해경 경찰관의 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이 보호해야 할 승객들이 배에 갇혀 있고, 가족들은 뜬 눈으로 체육관에서 밤을 새우는 동안 선장은 배에서 안전하게 나와 아파트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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