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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적극 협조…우한 입국 교인 없다" 신천지 말 맞나

입력 2020-03-02 20:33 수정 2020-03-02 22:31

경기도, 신천지 숙소·모임장소 62곳 추가 파악
서울시 "신천지 제출 자료에 누락·허위 정보"
법무부 "신천지 신도 1명, 우한서 1월 입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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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천지 숙소·모임장소 62곳 추가 파악
서울시 "신천지 제출 자료에 누락·허위 정보"
법무부 "신천지 신도 1명, 우한서 1월 입국" 확인


[앵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가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왔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신천지 간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교인이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주장들이 사실인지, 하혜빈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이만희 총회장은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 우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해 왔습니다.]

신천지 간부는 명단 제출에 문제가 없고, 교회와 유관기관도 빠짐없이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연 그럴까, 지자체 조사에서 신천지 측이 공개하지 않았던 모임 장소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파악한 신천지 신도의 모임 장소는 오늘(2일) 오전을 기준으로 총 62곳입니다.

과천의 첫 번째, 두 번째 확진 환자 역시 신천지가 공개하지 않았던 문원동 숙소에서 다른 신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에 누락되거나 허위 기재된 정보가 있다며 이 총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신천지총회 해외선교부장 : 저희가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에 의하면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우한에서 입국한 인원이 없었습니다.]

이 주장도 정부가 파악한 사실과 다릅니다.

법무부는 신천지 신도 1명이 지난 1월 8일 우한에서 입국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질병관리본부가 오늘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 신도는 확진 환자는 아니라고 질본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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