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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1월 우한 방문…"이만희 총회장 코로나19 검사"

입력 2020-03-01 19:36 수정 2020-03-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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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신천지 신도가 지난 1월, 중국 우한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월이면, 우한 시내 전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던 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를 퍼뜨린 그 중심에 있는 신천지 집담감염 경로가 풀릴지도 주목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신천지는측은 오늘(1일)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을 범죄집단으로 몰지 말라는 입장문도 내놨습니다.

먼저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열린 친형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119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 총회장도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총회장이 잠적한 게 아니라 다른 신도들처럼 자가 격리 중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총회장이 현재 어디에 있고, 언제 검사를 받을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특정인에 대한 검사·조사 여부는 밝히지 않는다"면서 "확진이 됐을때만 공개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호소문도 냈습니다. 

교인들에 대한 낙인찍기와 혐오, 비방을 멈춰달라는 내용입니다. 

신도 명단 미제출 논란에 대해서는 "교회를 폐쇄하면서 행정이 중단돼 변경사항을 재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총회장을 형사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정치권의 압박이 이어지자 적극 반박에 나선 겁니다.

한편 신천지 피해자 연대가 낸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이 총회장이 예비신도 7만 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정부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와 함께 과거 고발된 혐의에 대해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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