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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 열흘째 밤샘 농성…3차회동 앞서 입장 발표

입력 2014-08-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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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인근 동사무소와 광화문 광장에선, 오늘(31일)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선 유가족들이 열흘째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도 역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을 쓰면서 가족들 뜻이 반영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2시엔 내일 새누리당과의 3차 회동에 앞서 유가족들이 입장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유가족 대책위는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특별법 진상조사위원회에 포함시킬 경우 사법 체계를 뒤흔든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잘못됐다"며 "이에 대한 반론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별법에 대학 특례나 병역 특례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늦어도 추석 전엔 특별법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이지만, 유가족들 입장대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시킬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광화문 광장에선 시민들이 단식 농성을 계속 동참하고 있죠?

[기자]

네,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선 기소권과 수사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단식을 함께 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 운동에도 동참했습니다.

종교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6시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200여명도 단식 미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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