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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시민 광화문 집회…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입력 2014-08-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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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에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족과 시민들이 지금 모여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현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30일) 대규모 집회를 한다고 했는데 집회가 지금도 진행 중인가요?

[기자]

오후 5시부터 시작한 집회는 방금 전 마무리가 됐습니다.

지금 참가자들이 청와대를 향해서 행진을 시도하고 있는데 경찰이 막아서면서 대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서 일반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참사의 원인을 제대로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도 물으려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겁니다.

참가자들은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도 유가족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청와대 행진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충돌상황에 대비해서 이곳과 인근 청계광장에 총 30개 중대 2,4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앵커]

오늘 특별한 손님들이 유가족을 찾았다고 들었는데요.

[기자]

신학을 공부하는 대학생과 선생님 등 20여 명이 이곳 광화문을 찾았습니다.

이 분들은 지난 11일부터 팽목항을 출발해 20일 동안의 도보순례를 통해서 오늘 이곳에 도착한 건데요.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를 빨리 찾는 일과 유가족 뜻이 담긴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며 순례를 했습니다.

순례단은 20일 동안 입었던, 실종자 10명의 얼굴이 새겨진 조끼를 유가족들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실종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입고 있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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