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면 정기 국회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오늘(30일) 야당은 장외 집회에 나섰고 여당은 야당 탓만 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된 여야 갈등은 전혀 풀리지 않고 있는데,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 때문이라도 다음 주부터는 뭔가 풀리지 않겠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 이 내용 짚어보고요. 고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장례식 소식, 그리고 북한 최고위층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데요. 그 내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주말 대규모 장외 집회에 나섰습니다. 지난 2월 이후 반년 만인데요. 정기 국회를 앞두고 정부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총력전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유가족이 소망하는 세월호 특별법 즉각 제정하라!]
특별법 협상을 위한 '여야와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것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유가족 면담 요구에 침묵하는 청와대와 재협상은 절대 없다고 한 새누리당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 죽은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던 대통령 맞습니까. 청와대의 하수인을 자처한 새누리당은 어떻습니까.]
정부가 민생 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며 잇따라 내놓은 대국민 담화에 대해서도 거짓 여론전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릴레이 단식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