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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 상실·당내 갈등…퇴로 막힌 새정치연합 '갈팡질팡'

입력 2014-08-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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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얘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앞서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열었다고 했지만 당 안팎에선 강경투쟁에 대한 반대 기류가 커지고 있습니다. 내부 강온파 사이에선 막말까지 오갔는데요. 하지만 고민은 마땅한 탈출구가 없다는 점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피켓 시위와 전단 배포, 릴레이 동조 단식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외 투쟁 강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내부 동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참여 의원 숫자는 80여 명에서 60여 명, 다시 4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다음 주엔 도보 행진에도 나선다는 계획인데,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당내에서 장외투쟁을 접어야 한다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강·온파 의원 사이에선 이를 두고 막말까지 오갔습니다.

안민석 의원이 국회 복귀를 요구하는 의원들을 향해 '빨대'라고 비난한 게 발단이었습니다.

[이찬열/새정치연합 의원(지난 28일) : 지가 얘기하는 거는 맞는 거야. 저는 뭐 빨통인가?]

장외투쟁을 바라보는 여론의 부정적인 시선도 부담입니다.

갤럽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9%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국회로 돌아갈 마땅한 명분이 없는 데다 당내 강경론도 여전해 퇴로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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