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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더민주 비판…조율 안 된 메시지, 자충수?

입력 2016-01-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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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과 김종인 위원장 영입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 이유를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으로 원칙 없는 승리라도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창당준비위원회도 김종인 위원장을 겨냥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 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원식 대변인/국민의당 창준위 :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 앞장 선 분을 선대위원장으로 당의 얼굴로 모신 것이 원칙인가.]

하지만 노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책임을 김 위원장에게 묻는 건 국민의당으로선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윤여준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은 당시 한나라당 의원으로 탄핵안에 찬성했습니다.

또 부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은 탄핵안 발의 당시 이에 찬성한 새천년 민주당 대변인이었습니다.

반면 김종인 위원장은 당시 현역 의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표결엔 참여하지 않았고 그 후 입당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당내 메시지가 제대로 조율되지 못한 채 나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상진 공동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 논란도 그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 위원장은 4·19 유가족과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상진 공동위원장/국민의당 창준위 : 마음의 고통을 받으신 4·19 유가족과 4·19 관련 단체 여러분께 (공동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렸습니다.]

이어 오늘(20일)은 백범 김구 선생 묘역을 참배하기로 했지만 정체성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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