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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잔류 vs 신당 합류…문-안 러브콜, 박영선 선택은?

입력 2016-01-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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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영입 경쟁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양당이 모두 공을 들이는 인물은 박영선 의원입니다. 야권의 수도권 중진이라는 점, 그리고 향후 외부 인사 영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은 박영선 의원을 만나 신당 합류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정운찬 전 총리와 자리를 갖고 공동행보를 위한 기초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지난 7일) : 동반성장 개념을 우리나라 경제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선 정운찬 전 총리를 정치권으로 모셔 오는게 중요한 (일입니다)]

정 전 총리와 공동행보를 취하기로 합의할 경우 박 의원은 당 잔류와 국민의당 합류 양쪽 카드를 저울질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문재인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나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과 정운찬 전 총리, 그리고 박 의원이 3각 편대를 구성해 당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 가능합니다.

박 의원이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당 속사정과 문화를 잘 모를 수 있어 그걸 잘 풀어낼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도 김 위원장과 공조를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당을 택할 경우 창당은 물론 총선 이후 정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계산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3선의 야권 중진으로서 자신이 구심점이 돼 일부 수도권 의원들의 신당행을 이끌면 당 내에 탄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셈범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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