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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침몰 사고 수습에 집중…선거 관련 일정 중단

입력 2014-04-17 17:48 수정 2014-04-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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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한 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는 소식 조금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또 지방선거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던 정치권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구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미 기자, 박 대통령이 진도 사고해역에 방문한 모습이었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전용기를 타고 광주공항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진도 서망항으로 이동해 해양경비함정을 타고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갑판에서 침몰 선박을 바라보며 사고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사고 대책 본부가 꾸려진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며 사고 선박에 대한 철저한 수색과 실종자 구조 작업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대책본부 관계자들에게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지방선거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태죠?

[기자]

네, 새누리당은 내일로 예정됐던 대전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와 주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강원 경선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또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점퍼를 입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 당에 전달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모든 선거 관련 일정을 중지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공천 일정이 촉박한 점을 감안해 서류상 절차들은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국회 상임위 활동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농해수위는 해양수산부와 해경이 사고 수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음 주 초까지 회의 일정을 잡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석기 제명안' 상정을 위해 오늘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도 잠정 연기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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