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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죄송하다"…해경, 침몰 원인 '방향 급전환' 무게

입력 2014-04-17 14:59 수정 2014-04-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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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가운 봄 바다 바라보는 마음, 정말로 애가 탑니다. 아직까지 기다리는 생존자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새로 들어오는 소식들, 발빠르게 전해드리고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지 또 피해를 키운 원인은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금 현장을 방문 중이라는 소식, 방금 들어왔고요. 취재기자, 그리고 3명의 패널과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안형환 전 국회의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채인택 중앙일보 논설위원, 그리고 사회부 박성훈 기자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고 이틀째인 오늘(17일) 해경은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선장 이모 씨도 불러 조사했는데요. 목포해양경찰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세월호 선장 이모 씨는 어제 오후에 이어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다시 소환됐습니다.

해경은 우선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이 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인데요, 이 씨는 관련 사실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모 씨/세월호 선장 : (사고 해역에서 선장님이 직접 키를 잡으셨나요? 자동항법 장치를 이용했나요, 아니면 수동 키로 전환했나요?) 죄송합니다.]

해경은 선장 이 씨가 승객을 대피시키지 않고 먼저 피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해경은 선장을 비롯해 선원 11명을 조사했는데요, '급격한 방향 전환이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향을 갑자기 바꾸면서 선내의 화물이 한쪽으로 쏠려 여객선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졌다는 겁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안전 운항 지침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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