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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세월호, 정상 항로 완전히 이탈했다고 보기 어려워"

입력 2014-04-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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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제윤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저는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이 구조작업 상황과 관련된 브리핑을 했는데요, 하지만 추가로 구조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안타깝게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대책본부에서 공식 확인한 사망자는 9명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명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사 직원 박지영 씨와 단원고 학생 정차웅, 권오천, 김경빈, 박성빈 학생과 교사 최혜정 씨, 36살 남성 남윤철 씨, 29살 남성 김기웅 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입니다.

외국인 탑승자 3명에 대한 정보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필리핀인 선원 2명과 러시아인 단원고 학생 1명입니다.

필리핀인 2명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존자 명단에는 이름이 없어서 추가 생존자가 나온 것인지 확인 중에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세월호의 전체 탑승 인원은 475명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파악된 실종자는 287명입니다. 하지만 실종자 수는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으로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선장과 항해사 등 사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 등에 대한 1차 조사 중인데요, 서해지방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해경과 국과수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세월호가 해양수산부의 권고 항로를 벗어나 운항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세월호가 정상 항로를 완전히 이탈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새벽까지 총 5번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추가로 구조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 3척이 어제 저녁 출발했는데, 내일 오전과 오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재 선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잇지만, 시야가 좋지 않고 조류가 심해서 진입 루트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군에서도 함정 36척, 항공기 3척, 구조함 2척 등을 투입했고, 366명을 보내 수중 탐색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군참모총장이 독도함에서 군 현장 탐색구조단을 지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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