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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출항 당시 짙은 안개…진도 해역 비바람 강해져

입력 2014-04-17 15:06 수정 2014-04-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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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앞바다의 짙은 안개로 사고 여객선 출항이 늦어졌는데요, 무리한 출항이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 진도 사고 해역엔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가 출항한 지난 15일 밤은 인천지역에 짙은 안개로 시정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결국, 세월호는 예정된 출발 시각보다 2시간 30분 늦은 밤 9시에 출항했습니다.

시정주의보가 해제돼 규정상 출항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출발 당시 안개가 많았다는 증언이 나옵니다.

[단원고 학부모 : (그제 통화 때) 안개가 평소보다 많이 끼어서 '아빠 출발 못 하면 집에 갈 수 있겠다.' 그러더라고요.]

사고 당일 서해안 지역엔 안개가 이어졌기 때문에 무리한 운항이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진도 앞바다는 오늘(17일) 안개는 없지만, 하루 종일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늦은 밤까지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고 바람도 초속 7~12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진도 부근 조류의 최대 속도는 시속 10km로 국내 연안 조류 가운데 가장 빠른 곳 중 하나여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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