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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어디에 숨었나?…금수원 예배 참석 가능성도

입력 2014-05-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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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회장은 어디로 도망가 있는 걸까요? 이 문제, 사회부 출입기자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상욱 기자, 금수원에서 오늘(24일) 예배가 있는데, 유 전 회장이 금수원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저녁 8시에 예배가 시작되는데 신도들 틈에 끼어들어 갈 가능성은 있습니다.

한 차례 압수수색을 당한 만큼 안전한 은신처가 될 수 있다는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도 이럴 가능성에 대비해 금수원 주변 경계를 강화하고 있어 여의치는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있을 만한 곳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나요?

[기자]

일단 신도들 집을 옮겨가며 숨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령인 데다 얼굴이 알려져서 지방보다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는데,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긴 한 건가요?

[기자]

현상금이 걸린 이후 수백 건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도 서울 시내 주택가에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 검거반에서 출동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정적 제보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현상금을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기자]

경찰청 훈령 기준에 따라 책정된 금액인데 역대 최고액인 것은 맞습니다.

과거 5천만 원 현상금이 걸린 수배자는 4명, 탈옥수 신창원이 대표적인데 처음엔 5백만 원이었다가 경찰 총을 빼앗아 달아나면서 5천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희대의 살인범 유영철과 경찰관 2명을 살해한 이학만, 그리고 미제사건으로 남은 화성 연쇄살인범도 5천만 원이 걸렸었습니다.

[앵커]

차명재산 확보가 관건인데, 임대 주택도 갖고 있었다고요?

[기자]

안성 금수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인데 1700여 채 150여 채가 유 전 회장의 주변 인물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 전 회장 측은 교회 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차명 재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에 구원파 신도들도 여럿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 유 전 회장이 이곳 어딘가에 머물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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