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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예배 위해 금수원에 집결…검찰, 경계 강화

입력 2014-05-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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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밤 경기도 안성 금수원엔 정기 예배가 있는 날이어서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 신도들이 다시 모여들고 있는데요. 혹시 유병원 전 회장 등 유 씨 일가가 숨어들 가능성에 대비해 수사팀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들어봅니다.

김관 기자, 현재 금수원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금수원 앞엔 신도들이 차량을 타고 모여들고 있습니다.

1시간쯤 후 열리는 금수원 내 안성교회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의 출입이 늘고 있습니다.

교회 관계자들은 방문자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검찰대로 유병언 전 회장과 아들 대균씨가 신도들이 몰리는 것을 틈 타 금수원에 숨어들 것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낮 금수원은 불과 며칠 전 신도들이 몰려와 밤새 지키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1주일 전, 수사팀과 구원파가 정문에서 대치할 때는 마치 점거 농성 현장처럼 신도들과 경찰 병력이 팽팽하게 대치했지만 며칠 만에 완전히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당시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한 플래카드들이 붙었지만 지금은 정리된 모습입니다.

오늘은 유병언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에 대한 지명수배 전단이 배포된지 사흘째인데요.

검찰은 전국 각지에서 접수되는 제보 전화를 확인하는 등 유 전 회장 부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일흔 세살의 고령인 만큼, 측근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숨어지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숨겨주는 사람은 엄정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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