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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소재 여전히 오리무중…검찰, 인력 총동원 수색

입력 2014-05-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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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인천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해선 5000만 원, 장남 대균씨에 대해선 3000만 원을 각각 신고 보상금으로 내걸었고, 제보도 이어지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 소재 파악은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 아직도 유병언 전 회장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지난 목요일(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 씨의 공개 수배 전단지가 뿌려진지도 벌써 사흘째지만 여전히 행방은 묘연합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접수되는 제보 전화를 확인하는 등 유 전 회장 부자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정적인 제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73살의 고령인 유 전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 관계자 등 측근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숨어지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는 검찰이 "유 전 회장 부자의 도피를 돕는 사람은 누구든 범인 은닉·도피 혐의로 구속 수사하겠다"고 강력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평소 토요일 저녁마다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는 구원파의 대규모 종교 집회가 열려왔는데요, 오늘도 역시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검찰과 경찰은 주변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밝혀낸 유 전 회장의 범죄액수는 현재까지 배임 1071억 원, 횡령 218억 원, 증여세 포탈 101억 원 등 1390억 원 정도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유 전 회장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면 유 전 회장의 잠적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만큼 검찰은 내일도 인력을 총동원해 추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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