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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특별법' 극적 타결…'특검 추천권' 합의

입력 2014-08-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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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오늘(19일) 세월호 특별법이 타결됐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윤설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원내 대표가 만난 지 1시간 만에 합의를 봤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7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오늘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야 합의가 타결됐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26일만인데요.

방금 전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여야는 특검 추천위원 일곱 자리 가운데 여야 추천 몫 네 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이미 지난 7일 원내대표 합의로 여야 각각 2명씩 추천하는 방안이 논의됐었는데요.

야당이 수사의 공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면서 야당 추천몫을 3명까지 늘려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번 최종 합의안에는 국회 추천 4명 가운데 여당 몫 두 명은 유가족의 동의를 받는 방식을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 밖에 진상조사위에서 특검을 두 번 이상 연장할 경우 본회의에서 하도록 하고 보상문제는 9월부터 논의하는 것으로 합으로 했습니다.

[앵커]

앞서 오늘 하루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위해서 여야가 분주하게 움직였죠?

[기자]

세월호 특별법 막판 타결을 위해 여야는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오늘 본회의를 열지 못할 경우 법안을 단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오전부터 당내 중진의원과 당 소속 상임위원장, 그리고 원내대표단들과 잇따라 만나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관한 의견을 구했습니다.

새누리당도 세월호 유가족과 면담을 하는 한편, 야당에 협상에 응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이렇게 여야가 분주하게 오가는 가운데 오후 2시가 넘어 여야가 합의에 접근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고 오후 4시 반,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최종 합의안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였습니다.

합의안은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의총에서 각각 추인을 받은 뒤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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