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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세월호 '교통사고' 논란에 "답변하기 부적절"

입력 2014-08-19 13:11

김종덕, 세월호 분향소 방문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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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세월호 분향소 방문한 적 "없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는 19일 세월호 참사가 '교통사고'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제가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김종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지난 7일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는 넓은 의미의 교통사고'라고 한 데 대해 동의하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의 질의에 "제가 다른 부처 장관님의 언행에 대해 평가할 위치에 있는 것 같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세월호 사건 성격의 규정을 여쭙는 것"이라는 안 의원의 거듭된 질의에도 "그 분의 언행에 대해 답변하기에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원인을 묻는 질의에는 "어느 한 군데서 책임을 질 수 없다. 모든 어른의 잘못이고 어른이 정신차리고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대신한 뒤 "안전 관련 여러 가지 문제를 다시 돌아보고 어른들이 책임지지 않는 일들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산분향소나 시청분향소에 방문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면서 "올해 2월 말부터 안식년이었다. 그래서 제가 해외에 계속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새정치연합 유은혜 의원은 "우리의 시대적 국민적 아픔과 공감하거나 나누지 않고 어떤 문화의 의미가 있겠나. 희생자 추모나 (세월호특별법 제정촉구) 서명에 수백만 국민이 참여하고 있는데 동참하지 않았다는데 굉장히 놀랍다"며 "(문화의) 전제가 소통이고 공감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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