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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여야, 세월호법 최종 담판

입력 2014-08-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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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는 물밑접촉을 계속했지만 세월호 특볍법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당은 세월호 특별법안과 민생법안을 분리처리하려는 입장이고요. 야당은 세월호 특볍법 타결없이는 다른 법안 처리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19일)은 7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결국 무산되는 건가요?

[기자]

7월 임시국회가 오늘 끝나니까요. 아직 막판 타결의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잠시 후 오전 8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중진의원들과의 조찬간담회를 갖는데요.

막판 타결을 위한 고견을 듣고, 또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만나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막판 타결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렬된다면 파장이 만만치 않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세월호 특별법과 국정조사 청문회는 물론 각종 민생법안 처리도 사실상 물 건너갑니다.

이 경우 여야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9월 정기국회의 각종 법안과 예산 처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임시국회가 법안처리를 하나도 못하고 막을 내리는 것이라서 정치력 부재라는 비난도 면키 어렵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가 오늘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파국이다"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협상 결렬은 여야 모두에게 정치적 부담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가장 큰 쟁점은 뭔가요?

[기자]

특검추천위원의 추천권을 어디에 주느냐의 문제가 현재 가장 큰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할 수 없다면 특검추천위원 7명 가운데 국회 몫인 4명에서, 3명 이상을 야당 인사로 구성해 달라는 겁니다.

실질적인 추천권을 야당과 유족 측에 달라는 취지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여야 각각 2명씩 추천하기로 돼 있는 상설특검법을 준수하자는 입장입니다.

다만 국회 몫 4명 모두 여야 합의에 따라 추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국회가 파국으로 치달을 것인지는 결국 오늘 협상이 최대 분수령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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