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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11구 발견, 사망자 259명…공용구역 집중 수색

입력 2014-05-0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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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특보입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5일)로 20일쨉니다. 오늘 새벽 11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현재 사망자는 259명, 그리고 실종자는 43명입니다. 오늘부터는 물살이 점차 느려지는 중조기로 접어드는데요, 오전까지는 바람이 강할 것이라고 합니다. 먼저 진도 팽목항 연결해서 현장 상황 듣겠습니다.

김경미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시신이 더 발견됐네요?

[기자]

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 자정부터 정조 시간에 맞춰 수색을 위해 대기했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때문에 잠수하지 못하다가 물살이 느려진 오전 5시 13분부터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구조팀은 오늘 희생자 11명을 추가로 발견했는데요.

현재 희생자는 259명, 실종자는 43명입니다.

구조팀은 사람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 64개 공간 중 61개에 대한 수색을 마친 상태인데요, 오늘은 로비와 계단, 매점, 화장실 등 공용구역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이미 수색한 공간 중에서도 다인실 등을 다시 수색하고, 15일까지 실종자를 모두 찾지 못하면 1·2층 화물칸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사고 해역에는 오전까지 초속 7∼11m, 오후에는 6∼9m의 바람이 불겠고 바다의 물결은 0.5∼1m로 예상됩니다.

[앵커]

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팽목항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정오 무렵 이곳 팽목항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을 직접 만나 불만과 요구사항을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진도 현지를 찾은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두 번째인데요.

가족 대책본부에서 40여 분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가족 측은 앞으로의 구조 계획과 책임 소재 등을 물었고 박 대통령은 최우선으로 시신 수습에 힘을 쏟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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