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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절대 안 된다" 반발에 정부 "구조 먼저" 재강조

입력 2014-05-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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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조작업이 길어지면서 조심스럽게 인양에 대한 얘기가 흘러 나왔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이 즉각 반발하자, 정부는 인양보다는 수색이 먼저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사고 수습에 참여중인 민간업체 언딘이 어제(3일) 인양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초대형급인 세월호의 크기와 장마 등 날씨를 고려할 때 구조작업을 마무리 한 후 인양을 하게 되면 6개월은 잡아야 한다고 밝힌 겁니다.

'인양'이란 말이 나오는 순간 실종자 가족들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 : 이미 인양을 한다는 순간 구조는 안 한다는 거지. 그러니까 5차까지 다 (수색을) 하는 거야. 정부에서는 빨리 인양하고 싶은 마음이야. 우리 가족들이 계속 수색을 해달라고 하니까 인양을 못 하고 있는 것뿐이지.]

논란이 일자 정부는 '선 구조, 후 인양'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박승기/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만약 선체를 인양한다면 현재와 같은 방식의 수색구조가 끝난 후에 가족과의 공감을 형성해, 수색구조의 한 방편으로 검토하는 것이며 선박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많은 실종자가 배 안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끝까지 수색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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