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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 격실 수색 완료…"인양은 가족들과의 공감 우선"

입력 2014-05-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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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연결해 현재까지의 구조·수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미 기자! (네, 진도군청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까지 구조·수색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사고 19일째인 오늘(4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3층 중앙부와 4층 선수 중앙격실, 4층 선미 다인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실종자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격실 중 60개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친 상태입니다.

4층 격실은 모두 개방해 1차 수색이 마무리됐고, 3층의 4개 격실은 아직 미개방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4층 선수 중앙격실과 4층 중앙부 통로에서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됐는데요.

4층 뱃머리 중앙부는 장애물과 부유물이 많아 진입에 어려움이 많은 상태입니다.

구조팀은 진입로를 확보한 이후 쇠 지렛대 등 장비를 이용해 격실문을 개방하면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잠수요원들의 피로 누적을 감안해 민간잠수사 13명을 신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동안은 "구조가 완전 끝난 후에 인양해야 된다" 해서 인양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요, 인양에 관한 대책본부의 입장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오늘 대책본부 브리핑에서는 선체 인양에 관한 언급도 나왔는데요.

대책본부는 "만약 선체를 인양한다면 지금과 같은 방식의 수색·구조가 끝난 뒤 가족과의 공감 아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양은 수색과 구조의 한 방편으로 검토하는 것이지 선박 자체에 의미를 두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인근 해안이 오염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대책본부는 동거차도 동쪽 해안가에서 일부 기름이 부착된 것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본부는 방제인력을 동원해 해안가에 부착된 기름을 제거하고 방제선 35척을 투입해 해상 방제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동·서거차도 어업인들을 만나 유류피해 보상절차 등을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방제에 나서는 어선에 대해서는 유류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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