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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 박 대통령 만나 "수색 제대로 해달라"

입력 2014-05-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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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에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견돼 이번 세월호 희생자 244명이 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엔 세월호 탑승자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진도 체육관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네, 진도 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빈자리가 많아 보이는데요, 오늘(4일) 탑승자 가족분들,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체육관에는 군데군데 빈 자리가 많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대거 이동해 이곳 체육관에는 빈 자리가 많이 보이는데요.

가족들은 박 대통령을 만나 아직 돌아오지 않은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호소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미진한 부분에 대한 불만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밤사이 시신 6구에 이어 방금 시신 2구가 수습되면서 가족들은 많이 침통해하면서도 혹시 오늘 내 아이가, 우리 가족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하며 오늘 오후 두 차례 정조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수색기간이 길어지면서 아무래도 탑승자 가족들, 많이 지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로 사고가 난 지 19일째가 되면서 가족들은 많이 지친 모습인데요.

지금 가족들의 가장 큰 걱정은 혹시라도 시신이 유실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어제 가족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를 만나 시신 유실을 막아달라면서도 포기하지말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수색해달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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