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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파 탐지기 '소나' 투입…실종자 수색작업 도움 기대

입력 2014-05-04 19:11 수정 2014-05-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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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아마 실종자 가족의 가장 큰 우려는 바로 희생자 유실입니다. 그래서 사고대책본부에서는 수중 음파 장비인 소나가 투입됐습니다. 이 장비로 촬영해 보니 세월호 주변에 쇠파이프로 보이는 물체들이 떨어져 있는 것까지 확인이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속 비스듬하게 가라앉은 세월호의 모습입니다.

선체 주변의 수심은 37∼47m로, 동쪽에 비해 서쪽이 상대적으로 얕았습니다.

또 이곳에서 500m쯤 되는 곳엔 길이 6m가량의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물체 수십 여개가 흩어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지난 1일 수중 음파 장비인 소나로 촬영한 해역 수심분포도와 해저면 영상도입니다.

[최동림/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 (지난 1일) 사고 해역 지형과 바지에 설치해서
몇 초 단위의 실시간으로 정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확한 선체의 위치를 파악하고 6m의 물체 뿐 아니라 1.5~2m 상당의 것도 탐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단, 선체 내 시신을 수색하거나 사고 해역으로부터 멀리 유실된 시신을 찾는 기능에 대해선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동림/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 이론적으로는 탐색 가능하다고 돼 있습니다. 구체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동서남북 조사해서 형체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렇게 소나가 탑재된 선박 10여 대는 사고해역 주변 284㎢ 중 3분의 1가량인 84㎢ 지역의 수색을 마쳤고 나머지 지역도 계속 탐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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