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무작정 차량 견인해 '바가지요금'…소비자 불만 폭주

입력 2015-09-01 09: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견인차와 관련한 피해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안전도 문제지만 터무니없는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서 소비자들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견인차 관련 피해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09년까지 60여 건에서 지난해 602건으로 늘어 5년 새 10배로 증가했습니다.

이중 과다한 비용 청구가 70%가 넘습니다.

지난 5월 특수장비를 이용한 것처럼 견인 비용을 부풀려 부당이득을 챙긴 견인차 업주 6명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차주의 허락도 받지 않고 사고 차량을 정비공장으로 가져가는 일도 흔합니다.

견인차 업체들은 턱없이 낮은 사고 수습 비용이 원인이라고 하소연합니다.

[견인차업주 : 견인차 요금 자체가 1997년 이후로 오른 적이 없어요. 차값도 올라가고 장비값도 올라가는데….]

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해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운임 요금표에 장비 사용료 등을 별도로 기재하는 내용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사고가 나면 가급적 보험사의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설 견인업체를 통할 경우 보험사와 연계된 정비소로 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관련기사

"여보, 과일 사가요" 70대 귀가중 뺑소니 차에 숨져 덤프트럭 전복 사고로 3명 중상…브레이크 파열 추정 만취 차량 운전자, 음식점으로 돌진…식당 외벽 무너져 보복운전 최다 유발 '차선 변경'…위협 행태 1위는? 두 번 우는 보복운전 피해자…'보험 적용' 어려워져 보복운전 10명 중 4명 회사원…'차선변경 시비' 최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