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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오류 알고도 2주일 넘게 '쉬쉬'…해경, 군색한 해명

입력 2014-05-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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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세월호 참사의 구조자와 실종자가 어제(7일) 또 달라져서 비난이 나왔는데, 숫자가 틀리다는 사실을 이미 지난 달 21일에 파악하고도 2주 넘게 발표를 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침몰 범정부 대책본부는 어젯밤 구조자와 실종자 수에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균/해양경찰청장(7일) : 탑승자 수는 변동이 없으나 구조자가 2명 감소하고실종자가 2명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생존자가 발표보다 두 명 적다는 사실을 해경이 이미 지난 달 21일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 주 넘게 이런 사실을 발표하지 않고 구조자가 2명 더 많은 것처럼 숨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겁니다.

실종자와 구조자 집계가 계속 틀린다는 비난이 잇따르자 이를 피하기 위해 숨긴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됩니다.

해경은 해명은 군색합니다.

[장재하/해양경찰청 형사과 경위 : 여객선은 항공기와 달리 발권·개찰, 승선 시 신원 확인을 거치지않다 보니 여러 단계를 거쳐 신원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여기에 젖병이 발견되고 학생들 동영상에 아기가 있다는 내용도 들어있어 인원은 또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어휴, 아기 울어. 괜찮아. 아기까지. 아기까지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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