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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에 간 박 대통령 "사고 책임자들 엄벌에 처할 것"

입력 2014-05-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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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사고 직후 17일 만에 두 번째로 진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는데요, 가족들은 울분을 토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이튿날인 지난 17일, 사고 해역을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

17일 만에 다시 진도 팽목항을 찾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향한 곳은 가족대책본부.

박 대통령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가족들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여러분의 심정이 어떠실지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진다"며 "가족을 잃은 사람의 슬픔을 겪어봐 잘 알고 있다"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엄벌에 처하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이후 3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그동안 쌓아왔던
울분을 토해냈습니다.

"아이들이 다 죽었다", "애들 형체가 다 없어졌다"는 울음 섞인 목소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면담을 마친 뒤,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수색 작업 중인 바지선에 직접 올랐습니다.

박 대통령은 민관군 잠수사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부탁의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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