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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10시간 고강도 조사…비리 개입 여부 집중 추궁

입력 2014-05-11 15:26 수정 2017-09-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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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한 수사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검찰에 소환된 탤런트 전양자씨가 10시간 가량 강도높게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50분쯤 탤런트 전양자 씨가 다소 지친 모습으로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의 소환 통보를 받고 어제 오후 3시 검찰에 나온지 10시간 만입니다.

[전양자/탤런트 : 검찰의 요구 사항에 따라 성실히 대답했습니다. (검찰이 어떤 요구를 했나요?) 지금 말할 수 없습니다. ]

검찰은 전 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 일가와 계열사 경영진 사이의 의사결정 과정과 유 전 회장 일가로 흘러들어 간 계열사 자금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전씨는 유 전 회장 일가의 핵심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 쇼핑의 대표로, 올해 초부터는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이사도 겸하고 있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 대표까지 맡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검찰은 전씨가 유 전 회장 일가와 오랜 기간 상당한 친분을 유지하면서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에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전 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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