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양자 씨, 오늘 오후 검찰 출석…"피의자로 신분 바뀔수도"

입력 2014-05-10 14: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검찰이 오늘(10일)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중견 탤런트 전양자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전양자씨가 검찰에 출석했습니까?

[기자]

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탤런트 전양자씨에게 오늘 오후 3시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전씨는 잠시 후 이곳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현재 세모그룹 핵심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 대표를 맡고 있고, 올해 초부터는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도 겸직하고 있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의 공동대표까지 맡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씨가 사업과 종교 분야 등 여러 부문에서 유 전 회장과 상당한 친분을 유지해오면서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에 개입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검찰은 전씨가 회사 자금을 컨설팅비나 사진 구입 비용 등의 명목으로 유 전 회장 일가에 부당하게 몰아줬는지, 비자금 조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도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전 씨에 대한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자문료 명목으로 유병언 일가에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는 고창환 세모 대표, 변기춘 천해지 대표, 박승일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등 3명은 어제 구속됐습니다.

이렇게 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유 전 회장도 이르면 다음주쯤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청해진해운 대표 구속…유병언, 매달 1천만원 급여 받아 유병언 겨냥 검찰 수사 연일 '강공'…차남에 최후통첩 유병언 핵심 계열사, '재난 훈련 동영상' 정부에 납품 유병언 일가, '노른자 쇼핑' 부지 담보로 비자금 조성 수사 시작되자 짐 싹 빼버렸다…자취 감춘 '세모타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