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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겨냥 검찰 수사 연일 '강공'…차남에 최후통첩

입력 2014-05-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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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연일 강공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손꼽히는 고창환 세모 대표와 변기춘 천해지 대표를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한 뒤 오늘(7일) 새벽 귀가시켰습니다.

모두 피의자 신분입니다.

이들은 유 전 회장 일가의 서류상 회사, 즉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과 상표권 사용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 전 회장의 사진을 고가에 구입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열사 아해의 이재영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씨의 구속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조만간 다른 측근인 탤런트 전양자 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해외에 머물며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둘째 아들 유혁기 씨 등 3명에 대한 압박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내일 오전까지 출석하라고 최후통첩을 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만약 끝까지 출석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의 사법공조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신병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속 신도 수백여 명은 '종교탄압을 중단하라'며 이틀째 인천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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