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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계열사 6곳 압수수색…전양자씨 내일 소환

입력 2014-05-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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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나현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용산구 국제영상 건물 내에 있는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와 장녀 섬나 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강남구 모래알디자인 등 총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사무실 압수수색과 함께 계열사 대표 집에 수사관을 보내서 거래내역 등이 담긴 회계자료 등 계열사 내부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압수수색을 실시한 모래알디자인의 경우 유 전 회장의 장녀인 섬나씨가 운영하면서 계열사들로부터 인테리어 등 디자인 업무를 집중적으로 몰아서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에도 모래알디자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적이 있지만 오늘 압수수색은 다른 사무실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탤런트 전양자 씨도 곧 소환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기자]

네, 오늘 탤런트 전양자 씨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에 대해서는 검찰이 따로 압수수색을 하진 않았는데요.

검찰은 내일 오후 3시 전 씨를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국제영상 외에도 노른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의 본거지인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금수원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는데요.

올해 초에는 유 전회장 계열사의 지주회사에 해당하는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이사도 맡아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지목받으면서 유 전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전씨를 내일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하지만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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