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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씨 검찰 소환…"지시 받거나 돈 빼돌린 적 없다"

입력 2014-05-10 19:37 수정 2017-09-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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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사 상황입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중견 탤런트 전양자 씨가 오늘(10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가혁 기자, 지금 조사가 진행중입니까?

[기자]

탤런트 전양자 씨는 검찰이 출석하라고 통보한 오후 3시보다 20여 분 일찍 이곳 인천지검 청사에 도착해 3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 씨는 비교적 여유로운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전 씨는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전양자씨/탤런트 : 그건 제가 여기 검찰에 가서 정확한 이야기를 잘 할 거고, 지금 이 자리에서는 제가 말하지 않겠습니다. 응분한 대답을 하고 갈 거니까 조금 기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또 전 씨는 경영 지시를 받거나 돈을 빼돌린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전 씨는 현재 세모그룹 핵심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 대표를 맡고 있고,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겸직하고 있습니다.

또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의 공동대표까지 맡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 씨가 유 전 회장과 상당한 친분을 유지해오면서 유 전 회장 일가의 비리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검찰은 전 씨가 회사 자금을 유 전 회장 일가에 부당하게 지급했는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 씨 출석에 맞춰 인천지검 앞에선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 800여 명이 모여 "종교 탄압을 멈추라"며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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