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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핵심 계열사에선 '재난 훈련 영상' 정부에 납품

입력 2014-05-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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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핵심 계열사로 거론되는 '국제영상'이 소방방재청에 재난대응과 관련한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청해진해운의 대표가 감사로 있는 곳입니다.

김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9년 소방방재청이 만든 '재난 대응 안전 훈련' 동영상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296개 기관을 대상으로 배포된 이 영상은, 태풍과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안전 수칙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이 영상을 만든 곳은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인 탤런트 전양자씨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입니다.

이 회사 감사는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가 맡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한 셈입니다.

소방방재청은 오래 지난 일이라 업체 선정 이유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 : 5~6년 전에 만들었던 자료가 어떤 식의 자료였는지는 찾아보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은데요.]

소방방재청이 어떤 기준으로 안전 훈련 영상 제작 업체를 선정한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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