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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차명폰으로 보고 받았을 가능성…4~5개 추적

입력 2014-05-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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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남은 것은 유병언 전 회장과 일가입니다. 특히 유 전 회장의 사고에 대한 책임 입증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검경 합동 수사본부가 유 전 회장이 차명폰을 통해 청해진해운의 업무를 보고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손국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본부는 유병언 전 회장 본인의 휴대전화가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 측근 명의로 된 차명 휴대전화 기록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차명폰으로 청해진해운의 업무보고 등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명폰 4~5개를 추려 통화기록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고 이후 청해진해운 관계자 등이 이들 차명폰 번호로 여러차례 전화를 건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 비상연락망 등에 '회장'으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확인된 만큼 세월호 증축 등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유 전 회장이 차명폰을 통해 세월호의 상습적인 과적과 무리한 증축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사실이 확인 될 경우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수사본부는 이르면 다음주 유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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