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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불씨 되살렸다'…실종자 가족, 정밀 수색 요청

입력 2014-10-30 08:26

세월호 유가족, 박 대통령 면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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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박 대통령 면담 불발

[앵커]

295번째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102일 만에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고 사고 후 197일 만에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던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구는 끝내 불발됐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자 가족들은 남은 9명의 실종자 역시 아직 선체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습니다.

[배의철/실종자 가족 법률 대리인 : 기적을 만들어 희망의 불씨를 살려주신 잠수사님들께 다시 한번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현장지휘본부가 수색을 완료했다고 선언했던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어제(29일) 실종자의 새롭게 인양되자,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도 선체 재수색을 통해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겁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다음달 수색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배 안의 모든 구역에 대해 주도 면밀한 수색계획을 세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어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 세월호 유가족 60여 명은 박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대통령을 만나 진상규명과 철저한 수색에 대해 대화하고 싶다"며 자신들을 외면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지만, 삼엄한 대통령 경호의 벽에 가로막혀 만남은 끝내 불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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