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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발견에 "수색 계속해야 한다"…인양논의 제동

입력 2014-10-28 21:13 수정 2014-10-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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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하루로 빼지 않고 팽목항을 연결하면서 저희들도 또 다른 실종자가 발견되기를 누구보다도 기다려왔는데요. 오늘(28일) 발견 이후에 나머지 아홉 사람의 실종자들도 하루빨리 발견됐으면 하는 마음이 참으로 간절합니다.

김관 기자 연결해서 향후 인양 계획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는데, 한 번 확인해보고 범사고대책본부 측의 입장은 어떤지도 좀 마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관 기자, 어떻습니까? 인양 계획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오늘을 계기로 해서?

[기자]

사실 오늘 결과는 정말 극적입니다. 왜냐하면 불과 오늘 오전 10시에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있는 진도 군청에서 열렸던 수색 구조 TF 회의에서도 사실 구조당국과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에 대한 나름의 방향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 상황이었거든요.

오늘만 하더라도 구조당국은 해외업체 5곳, 국내업체 2곳으로부터 인양과 관련한 기술 제안서를 받았다, 여러 가지 방안이 있다면서 실종자 가족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할애하기까지도 했는데요.

사실상 이런 식으로 인양 논의가 급물살을 타다 보니까 실종자 가족분들 오랜 기다림 끝에 사실 인양에 대해서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계셨던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많이들 지쳐 계신 것도 사실이고요. 그러다가 오늘 오후 들어서 이런 소식이 나왔을 때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은 대부분 역시 인양이 아니라 조금 더 수색을 해보는 것이 가족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 아닌가 라고 생각들을 많이 하시고 있는 것 같고요.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해수부 장관 뿐 아니라 해경 김석균 청장 등 범대본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원점에서의 논의, 그러니까 다시 말해 인양은 다시 없던 얘기로 하고 수중 수색을 다시 한 번 본격적으로 철저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논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범대본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왔는지요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

[기자]

현재까지는 범대본도 사실 사태 파악에 집중하고 있고 이제 인양이냐 다시 수색으로의 복귀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럽고 좀 더 논의가 필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사실 범대본 입장에서는 가족들이 인양 논의가 먼저 내부적으로 있었다는 것이 공표됐고 심지어 투표 결과까지 공개 어느 정도 되면서 인양에 대해서 해수부 항만국 차원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만큼은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오늘 이 같은 결과로 완전히 판세가 대역전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잠수부나 실종자 가족분 연결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누구인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어서 그러신 것 같은데 일단은 여기까지 팽목항 소식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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