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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수사" 구원파 신도 반발 회견…검찰·해경 맹비난

입력 2014-05-16 11:21 수정 2014-05-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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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에는 오늘(15일) 구원파 신도들이 모여들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부가 무능을 덮기 위해 억울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과 해경에게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구원파 평신도 수백여 명은 오늘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종교탄압 불법검찰 오늘 사태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 때문에 평범한 신도들의 피해가 크다는 겁니다.

[조계웅/구원파 대변인 : 우리 대부분은 세월호를 타 본적도 없고 청해진 사장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이번 참사의 책임은 해경이 더 크다며 수사가 공정하지 않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조계웅/구원파 대변인 : 아이원아이홀딩스와 대주주 및 유 회장을 그렇게 신속히 압수수색 한 것처럼 해경청의 상부부서인 경찰청·해수부·안행부·청와대 등도 신속하게 압수수색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유 전 회장을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조계웅/구원파 대변인 : 세월호 원인 규명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전혀 끝난 것이 없는데 마치 이런 것들이 유 전회장이나 일가에게 다 원인이 있는 것처럼…]

이들은 검찰이 만약 물리적으로 대응한다면 죽음도 각오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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