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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회장 소환 D-1…장남, '밀항' 가능성도 고려

입력 2014-05-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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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원파, 기독교 복음침례회 금수원 앞에서 몇 가지 요구사항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유상욱 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Q. '구원파' 금수원, 어떤 곳인가?
[유상욱/JTBC 기자 : 전국 신도들에게 금수원 집결 문자.]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구원파 스스로 유병언과 동일화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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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내일(16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가혁 기자, 지금 금수원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의 총본산으로 알려진 이곳 경기도 안성 금수원 진입로 철문 뒤로는 오늘도 수백 명의 신도들이 자리를 지키고 문을 사실상 봉쇄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젯밤부터 지금과 같은 상황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아예 담요와 옷가지 등을 싸서 이 곳에 도착하는 신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에 대해 발견 즉시 체포가 가능한 A급 지명수배를 내리고 밀항 가능성까지 고려하면서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교단 측은 유대균 씨가 이곳에 없다면서 "검찰이 종교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이 유대균 씨 소재 파악 등을 이유로 이 곳에 온다면 물리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이어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를 받은 유병언 전 회장이 소환에 응할지도 관심입니다.

유대균 씨는 물론 유 전 회장도 이 곳 금수원 내부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일단 검찰은 "사회적 지위가 있는 유 전 회장이 장남처럼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회장의 소환을 하루 앞두고, 또 주말을 앞두고 지난 이틀보다 더 많은 신도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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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순교 불사' 신도들…왜 버티나?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 유병언, 진짜 종교지도자라면 인간방패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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